그냥 푸념 좀 해보자.

근데.. 이런거 하고 있을 때가 아닌데 -_-;;

올해 KT, SKT, LGT 및 정부 기간이 머리를 모으고 어쩔까 어떻게 할까 고민을 하기 시작했다.

뭐에 대해서 고민을 했는가 하면, 예~~전에 시행 한다고 했던, 010 번호 통합에 대해서다.

내용은 다들 알겠지만 다시 한 번 집고 넘어가 보자면, 010 번호가 전체 이동 통신 사용자의 80 % 가 넘어가는 순간 모든 번호의 010 강제 통합을 시도한다는  것이 번호 통합의 골자다.

개인적으로 011 번호를 쓰고 있다. 11년 SK의 노예로서. 

많은 사람들이 "너는 왜 번호 안바꾸냐" 라고 묻기는 하는데, 이유는 딱 하나인거 같다. 처음으로 받은 번호, 6년 이상 쓴 마당(많은 사람들이 010 으로 바꾸었을때)에 바꾸기가 싫은거..

정이 들어버렸다고 해야 하나..? "011-xxxx-xxxx" 라는 번호가 아니면 그냥 어색할 것 같은 그 느낌. 이게 가장 큰 거 같다. (참고로 절대 골드 번호 아니다 )

2010 년이 되어서 010 가입자는 이제 81%에 육박했다. 드디어 번호 통합의 시기가 된거 같은데, 예전에 했던 말로는, 강제 통합으로 추진된다고 했지만, 

19%의 사용자들( 보상을 노리는 분들인지, 영업을 하시는 분들인지, 사업을 하실 수도 있겠고, 다들 각자의 이유들이 있을 거다..)은 이제 정말 골수 

0 1X 사용자라 볼 수 있는것 같다. 정부 및 이통사들은 이러한 분들의 요구에 대한 목소리를 묵살하고 일을 진행하기란 어렵다. 그렇다고 번호 통합

을 안할 수 있느냐? 이건 절대적으로 있을 수 가 없는 일이라 본다. 그동안 통합한다는 말만 믿고 바꾼 사람들은 어떻게 하라는 건가...

사실 정책 자체가 말도 안되는 시장 논리에 나온거라 허점 투성이에, 100 % 만족을 시킬 수 없는, 태생적 한계가 있는지라 이게 앞으로 어떻게 처리

되느냐도 역시 문제일 거다. 

나야... 보상도 별로 생각 없고, 솔직한 말로 그냥 이 번호 그냥 쭉 썼으면 좋겠지만...

현실은 절대 그렇게 되지 않을거라고 예상해본다. 사실 나라고, 아이폰, 스마트폰 안쓰고 싶겠냐..( 지금도 안드로이드 폰 쓰고 싶어 미치겠다 -ㅅ-)

근데 바꾸기 싫으니 문제인 거지. 3G는 010 만 된다는 그러한 가입 조건이 가장 뭐 같다. 솔직한 말로..

그럼 난 어쩔꺼냐 묻는다면, 그냥 간단하다. It's Simple... 

그냥 강제 통합이 되기 까지, 01X 번호로 살다가 통합 되어야지.  라는 마인드로 대충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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