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하는 말들 중 하나로서 전적으로 동의 한다.


'등가 교환의 법칙'


요새 젊은 남성이라면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만화를 통해 굉장히 익숙한 말일 것이다.


물론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에 있어서 A라는 일에 대해 서로가 느끼는 가치는 틀린 법이지만


초점을 단순화 하여 바라본다면 틀린 말은 아니라고 단언한다.


내가 총 50kg만 들 수 있는데 이미 A라는 물건을 통해 40Kg을 들고 있는 가운데


40Kg의 다른 물건 B를 들기 위해선 A를 버릴 수 밖에 없다.


즉, 조금 더 구체화해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어떠한 것을 버려야 그 만큼의


무언가를 얻을 수 있다.


내 재능이 넘쳐서 전부 다 가지고 있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난 범인일 뿐이고 노력으로 기어 올라가야 된다.


재미있는건 그렇게 희생해서 무엇인가를 가진다 해도 행복이라는 것은 무조건 오지는 않는 다는것이


안타까울 뿐. 그것은 잃어버린 것에 대한 슬픔과 아쉬움일 지도 모른다.


인생은 만화가 아니다. 스포츠 만화에서 보면 한 길을 미친듯이 파고 그 과정에서 친구도, 애인도 , 돈도


따라오지만 현실은 그렇게 잘 풀릴 거라 생각하면 글쌔.. 라는 답을 달고 싶다.




내가 가지고 있는 재능은 딱 하나다. 남들과 같이, 그나마 나름 공평한 시간.


이 시간을 가치로 바꾸기 위해선 가진 행복을 놓아버려야만 하는가는 영원한 문제이지 않을까.]


뱀다리. 나는 사실 애연가다. 담배를 굉장히 좋아하고 폐에 가득차는 썩어빠진 연기를 좋아한다.

등가교환이란 화두를 생각을 할 때는 언제나 철학자 한 분이 생각난다. 칸트였던것 같긴 한데 확실히

기억이 가물가물하니 이름은 논외로 치자. 여하튼 이분께서 굉장히 애연가셨다.뭐 여하튼 그런데 갑작스레

담배를 끊으셨는데 그 이유는 어느날 사색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들었더랜다. '한 가치 피는데 몇 분의 시간을

쓰는데 이걸 하루 종일 담배피는 시간을 생각하니 시간이 아깝다고' 그 이후로 끊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진실은 저너머이고 여하튼 보통 담배피는 시간이 왔다 갔다, 피는 시간까지 하면 일반적으로 3-5분 정도..

한 갑을 피게 되면 60-100분. 즉 하루에 1시간 이상이 공으로 날아가는거니

시간이 아까운건 사실이다.

확실한건 연구실에서 담배를 필 수만 있다면 금연하지 않을텐데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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