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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게된.. 그런 영화

그러나 굉장히 재미있게 봤던 그런 영화

사실.. 기대란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영화관에 입장했었다.

미셀 파이퍼가 나오긴 하지만 다른 배우들은 잘 모르고

동화적인 내용일테니 '유치하려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봤다.

그러나 이게 왠걸! 길거리에 지갑을 주웠는데 사진을 보니

절세미녀 사진이 들어있는 기분이랄까?

스토리 자체만 보면 왕자님이 공주님을 구하러 가신다~~ 같은

느낌이라 동화적이고 유치하다 볼 수 있지만

영화 곳곳의 잔재미 , 여러 배우들의 능숙하고 매력있는 개성등이

조화를 이루며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 냈다.

자칫하면 루즈하고 뻔해보이는 영화였지만 7왕자를 비롯

정말 재미있던 '잔인하고 무서운 세익스피어 선장'으로 인해

유쾌하고 즐거운 영화가 되어버렸다.

엔딩까지 이어지는 부드러운 스토리 또한 한 몫을 했고

각종 CG로
인해 눈의 즐거움 까지 만끽했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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