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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울음이 난 멜로 영화.

어거지 적인 설정이긴 하지만 너무나 잔잔했고 너무나 슬픔을 주었다.

스토리야 뭐.. 멜로의 정석이라고 할 수도 있다 치지만

주옥같은 대사들이 너무나 많았고, 따뜻하고 아름다운 화면들이 가득했다

그래서 슬픔이 더욱 커진걸지도.

나도 이런 사랑을 할 수 있을까? 너무 늙었나?ㅎ

몇가지 대사가 아직도 여운을 남긴다.

시즈루의 대사만 기억나는건 물론 그녀가 이뻐서는 아니다!

"난 그냥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하고 싶을 뿐이야"

쉽지 않은 결정이고 용기있는 마인드.

"있잖아 마코토 . 그 키스 했을 때 조금은 사랑이 있었을까?"

.

.

"그래도 모두들 웃으면서 말하는 거야 '안녕, 언젠가 다시 만나요', "안녕, 어딘가에서 다시' 라고 그래서 나도 이렇게 멀리 와버렸지만 마코토에게 말할께 ' 안녕, 어딘가에서 다시 만나' "

정말.. 다시 생각해도 가슴에 와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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